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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의 내리감긴 속눈썹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우리는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 형은 나에게 늘 잘 대해주었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카멜리아를 나와 만나게 해주었으며,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었을 때는 부엉이를 선물해 주었고……. 

 

 기억도 나지 않는 친형의 부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던 이유 모를 공허함은 소년이 올리버를 잘 따르게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다. 어린 제이드에게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된 머글의 명작 동화를 권해 준 사람도, 다름아닌 올리버였다. 

 "있잖아, 올리버. 왜 카이는 '영원'이라는 단어를 만들 수 없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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