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터 내전의 최종적인 결판이라고 불릴 만한 것은 전통적인 결투의 방식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글로스터가 뛰어난 마법사들을 배출한 유수의 순혈가문이기 때문이었을까,
혹은 질서 없이 치고받는 싸움은 품위가 없기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어떤 상징적인 이유에서,
또는 더 이상 전면적인 전투를 치를 세력이 올리버에게는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불필요한 희생을 원하지 않았던 어린 가주의 의지가 개입한 결과로.